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† 호흡 † † 바라보다 † † 귀를 기울이면 † † 먹고 마시는 즐거움 † † 늦게 배운 동인질 † † 생각하면 † † 나를 비추다 † † 그대는 † † 거울속으로 † † 불타는 가슴 † † 건강해지자 † 타라, 타라, 타라!
지금은 놈놈놈에 미쳐 있어요. 답이 없다. >_< 나는 아직도 TV에서 스타워즈를 보면 두근댑니다. 두근거림이 멈추면, 스킨도 바꿀게요. 희고 마른 남자가 좋아요. 맛있는 것이 좋아요. 인생은 즐기기 위해 있는 것. ![]() 라이프 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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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년 08월 24일
(이건 어디까지나 잡담.-_-;;)
"선생님. 그건 조개 껍질인가요?" 이 한 줄을 읽는 순간 나는 속으로 외쳤다. "코노하라, 이 나쁜 여자야ㅠㅠㅠㅠㅠㅠㅠㅠ" (다들 알겠지만 매우 순화한 표현임...-_-) 솔직히 말해 < WEED >와 < POLLINATION >은 그냥 무난했는데...그 중간에 낀 < Flower >가 완전히 심장에 직격타였음. 이 엔딩의 여운을 그대로 갖고 가기 위해 < POLLINATION >을 며칠 뒤에 펼쳤을 정도다....사실 안 보고 싶었다. 읽고 나선 뭐, 타니와키가 행복해지는 걸 확인한 순간 젬마 언니랑 반응이 똑같았음..."그래, 살 놈은 살아야지."(에휴) 플라워도 중간까지는 슬렁슬렁 잘 봤다. 타니와키가 언젠가 크게 한 방 먹겠구나..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....이렇게 끝을 낼 줄이야. 왜 다들 '네 취향일거요.'하고 장담했는지 알겠고(추천해준 싸람들 모두 땡큐...다들 나보다 더 날 잘 알아.), 번역지 하면 코노하라, 코노하라 하는 줄 알겠다. 심리 묘사가 아주 끝장...;ㅁ; 필요할 때는 "사랑해. 나한텐 너 뿐이야."란 말을 입에 달고 살던 남자가 정작 상대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땐 그 비슷한 단어조차 나오지 않는다. 사랑한다, 혹은 좋아한다는 말 하나 없이, 그저 천천히 물이 스며들듯이. 타니와키를 후회하게 만들 큰 사건도 없이, 일상의 시간이 흐르는 중에 진심을 깨닫는 거다. 언젠간 자연히 그렇게 될 것이었다는 것처럼. 작은 뼛조각만으론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구현할 수 없다는 점에 충격 받고, 꿈 속에는 건강하게 웃고 있는 그 사람이 나타나고, 길을 갈 때마다 꼭 닮은 모습을 보고, 결국은 눈물을 흘리며 다시 만날 수 없는 현실을 깨닫고 마는. 이 엔딩이 아니었다면, 마지막 한 줄에 타니와키가 '나는 너를 사랑했었어.'라는 말이 있었다면, 나는 이 글을 이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았을 거다. 이야기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일련의 과정이 너무나 조용하고, 그 안에 함축된 감정이 너무나 커서...중간까지 에라이, 나쁜 쉑..-_-+하고 욕하던 인물이 눈물을 흘릴 땐 나도 (처)울 수 밖에 없었다. 다시 생각해도 이건 너무 나쁘고, 너무 좋다.ㅠㅠㅠㅠㅠ 이 작가는 뭔가 알고 있구나. 사랑은 (흔히 야오이에서 묘사되듯) 쇼가 아니고, 사탕처럼 달지만은 않다는걸 알고 있구나란 확신이 든다. 사랑은 현실이고, 멋지기는커녕 제법 찌질하고, 달고도 쓴 법이니까. 여하튼 번역지를 막 읽기 시작했는데, 추천받은 게 대.박.이라 햄볶..... 이거 쓰기 전에 한번 더 읽었는데 역시나 심장이 아프고나. 이 정도로 아파 본 건 <다녀오겠습니다>이후 오랜만이다.ㅠㅠㅠㅠ 표지는 맘에 안 들지만;; 언젠가 책은 사야지. 그럼 이제 콜드시리즈를 읽으러 총총. +이 잡담 쓰면서 들은 곡은 사카모토 류이치의 "A Flower is not a flower" 미쳤냐.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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